태안군, 음식물 건조사료화 시설 확충 등 청정환경 조성 나서

음식물 건조 사료화 시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투명페트병 선별시설을 설치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등 청정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태안군은 최근 급격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플라스틱류 생활폐기물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5억 원을 투입해 환경관리센터 내에 투명페트병 선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가 확대 시행되면서 단독주택 및 의무관리대상이 아닌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투명 페트병에 대한 분리배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용시설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설은 하루 1.03톤의 페트병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 처리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판매가 가능해지고 폐 플라스틱 및 온실가스 저감,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세수 증대 등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 사업도 지난 10월 마무리돼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태안군은 2019년부터 총 사업비 40억 5천만 원을 들여 음식물 건조 사료화 시설 건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10월 준공 후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해당 시설은 하루 3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사료로 만들 수 있어 처리용량이 퇴비화 시설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음식물 폐기물의 자원화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생산된 사료를 주변 마을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주민과의 유대 강화 등 장점이 크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주민과 환경이 상생하는 태안군 조성을 위해 환경관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촉진해 클린 태안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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