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가 주장이자 주전 내야수 황재균(33)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었다.
kt는 27일 "황재균과 4년 총액 60억 원(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4년 전 4년 88억 원 계약 이후 두 번째 FA 계약이다.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은 올해 117경기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56타점, 7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 주장으로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21시즌까지 통산 1701경기 타율 2할9푼, 191홈런, 902타점, 941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을 함께 이뤄낸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축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했고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면서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