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발표한 대국민사과 입장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남편'이었다. 입장문 낭독은 7분 남짓 소요됐지만, 학력 위조 관련 발언은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김씨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에서 '죄송', '송구', '용서'를 6번, '잘못', '불찰'은 5번 반복했다. '남편'은 총 13번 등장했으며 '윤석열'은 2번 나왔다.
윤 후보와의 연애시절부터 유산 경험을 언급하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씨는 질의응답 없이 회견을 끝내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전체가 허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