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이재명 vs 윤석열…지지율 역전[CBS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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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명 vs 윤석열 지지율 역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BS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성인 101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36.6%, 윤석열 후보는 27.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세 윤 후보를 역전한 겁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대전, 세종, 충청'과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자세한 내용은 서든포스트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2. "경력 부풀렸다" 김건희 대국민사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번 CBS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가장 결정적인 타격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공정을 기치로 내건 윤 후보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모습, 이른바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게 정치권 안팎의 평갑니다.
 
지지율이 추락할 조짐을 보이자 결국 김건희 씨가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에 나섰는데요. 단발 머리에 흰색 셔츠, 검은 색 정장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 씨는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유산 사실을 언급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선대위 내부에선 김씨의 공개 사과로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김씨가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기만 했을 뿐, 허위 경력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피하면서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3. 성탄절 대성당 앞 긴줄…'미사' 아닌 '접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두 번째 크리스마스 연휴를 조용하게 보냈습니다. 독일 퀄른대성당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성탄 전야 미사를 위한 대기줄이 아니라 근처의 백신 접종소부터 늘어선 사람들이었습니다. 워싱턴 국립대성당이나 보스턴 올드사우스 교회 등 미국의 유서깊은 교회도 대면 종교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전 세계 여행객의 크리스마스 연휴 계획도 망쳤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어제(26일)까지 사흘 동안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모두 7200여 편에 달합니다. 항공여객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항공업계의 인력난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새해 전야제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 대부분 지역은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4. 중환자실은 인력부족…강남클럽은 방역일탈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병상은 물론 환자를 돌볼 의료인력도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의료인력들은 중노동을 버티지 못하고 사직하고 있고, 중환자들은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럴바엔 같이 죽자"며 간호사의 보호장구를 뜯어내려는 일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력부족으로 경험이 부족한 의료인력들도 현장에 땜질식으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혼란은 더 커지고 있다는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25일 서울 강남 한 클럽 내부 모습. 임민정·허지원 기자
그런가하면 강남일대 클럽에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방역 무법지대가 펼쳐졌습니다. 영업시간이 저녁 9시로 제한되자 클럽들은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이용객들로 가득 찬 클럽 내부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술잔을 나눠 마시는 등 방역 수칙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백신 미접종자도 클럽 영업직원과 사전에 조율해 은밀한 입장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현장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5. 오늘도 이어지는 최강한파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서울 아침 기온은 15.5도까지 떨어지며 12월 기준 41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 또 강원과 제주에 폭설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도 강한 추위는 계속됩니다.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24도, 대구는 영하 13도의 체감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행히 한 낮에는 기온이 올라 서울은 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주 중반에는 추위가 다소 주춤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 최대 7cm, 서해안에도 1~3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2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5.5도까지 떨어지며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12월 한파에 여의도 한강공원 강변이 얼어붙어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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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2021년의 마지막 주가 시작됐습니다. '마지막'을 걸어가는 우리의 적당한 속도는 얼마일까요? 각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속도만 내지마시고 마지막인 만큼 주의도 한번 돌아보면서 걸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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