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33명 증가해 누적 3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에만 81명 늘었는데 이날 33명 추가로 증가한 것이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33명 중 23명은 해외유입, 10명은 국내감염이다.
기존에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과 이란 유학생 관련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외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악하지 못한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로 확인된 국내감염 10건 중 5건은 강원도 식당 관련 사례로 파악됐다.
광주에서 온 20대 대학생을 시작으로 강원 원주 시내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서 감염이 퍼진 사례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9명이고 의심자 7명을 포함하면 관련 사례는 총 16명이다.
다른 3명은 전북 익산에서 확인된 사례다. 익산의 한 유치원과 부안 및 정읍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지표환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목사 관련 사례고 다른 1건은 이란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전북 지역 집단감염 사례다.
한편 감염 의심자도 3명 늘어 총 177명이 됐다.
3명 중 2명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온 입국자의 가족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입국자의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