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는 SNS를 통해 애완견 찾기에 나섰다. 보상금 3만 파운드(약 4400만원)를 걸었다.
스터리지는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애완견을 찾았다. 포스터 워싱턴이라는 뮤지션이 '루치'를 발견했다면서 스터리지에게 돌려보냈다.
문제는 보상금이다. 약속과 달리 워싱턴에게 3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워싱턴은 스터리지를 고소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LA 법원은 스터리지에게 3만85달러(약 3573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스터리지는 아직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 페임이라는 래퍼로 활동 중인 워싱턴은 "항소하지 않고 돈을 줬으면 한다. 1년 넘게 이 사건으로 싸우고 있어 기대도 된다. 이 사건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개를 처음 발견했을 때 내 삶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을 거치며 꽤 잘 나갔던 스터리지는 2019년 8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리버풀 시절 자신의 이적 관련 정보를 가족에게 흘려 베팅하게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고,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도 해지됐다. 올해 10월 호주 퍼스 글로리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