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내년 최우선 핵심 전략은 '안전경남 행복도민'

경상남도청. 경남도청 제공
도지사가 공석인 권한대행 체제의 경상남도가 내년에 추진할 제1의 핵심 전략을 '안전경남 행복도민'으로 제시했다.

도는 민선 7기 성과를 확산하고 민선 8기 출범 기반을 마련하고자 내년 4대 핵심 전략을 25일 내놨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의 지원 기반 마련으로 속도가 붙은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발전 전략에 맞춘 '서부경남 균형발전',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 확산·고도화와 기후위기 글로벌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남미래 혁신성장'도 4대 핵심 전략에 포함됐다.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의 최우선 핵심 과제인 '안전경남 행복도민'을 실현하고자 우선 재난·범죄 대응 체계를 스마트화하고 안전 분야의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일상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으로 의료기능을 강화하고 방역 피해 계층 지원에 나선다. 소득이 감소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교육·소득·건강·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경상남도 발전 전략. 경남도청 제공
범정부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부울경 초광역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대통령 주재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에서 관련 법에 초광역권 규정 신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초광역협력 사업군 신설, 국고보조율 상향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국가 계획에 반영된 철도와 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각종 경제협력사업,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산업현장 전문 인재양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울경 경제권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 부울경은 수도권,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부울경 초광역협력 성공의 중요 과제인 '서부경남 균형발전'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지리적 특성과 산업환경, 인구비중 등 지역적 특성을 분석해 수립한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 내년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항공 산업 집적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우주산업 육성 전략 중심지로 만들고자 국가우주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서부경남 천연바이오를 동부경남 의생명·바이오 기술과 연계해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도 만든다.

진주에 건립 중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저작권관리위원회,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을 활용한 문화산업도 육성해 창원 문화콘텐츠산업, 김해 웹툰 산업을 연계한 디지털 문화콘텐츠 밸류체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과 부산, 동부전남 주요 협력 사업으로 첨단소재 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착공, 광역도로 건설 등으로 수도권을 포함해 인근 주요 거점 도시들과 서부경남의 접근성을 개선해 산업 육성 기반을 확충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경남도청 제공
도내 주력 산업의 구조 전환,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 선점을 차근하게 준비하고자 '경남미래 혁신성장'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수소, 저·무탄소 선박, 친환경 에너지산업, 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미래자동차 산업 등의 기술 개발로 도내 주력 산업의 혁신을 고도화한다. 신산업 육성 전략 역시 경남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다.

청년과 여성, 신중년, 어르신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복안이다. 탄소 중립 사회로의 새로운 전환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새해 도정 4대 핵심 전략을 꼼꼼히 추진해 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유능한 도정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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