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021시즌 KBO 리그 MVP 아리엘 미란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4일 외국인 투수 미란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KBO 리그 무대에 데뷔한 미란다는 28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단일시즌 역대 최다인 225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1984년 최동원의 종전 기록(223개)을 뛰어넘었다.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한 미란다는 시즌 종료 후 정규리그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두산은 "탈삼진 능력은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미란다가 내년에도 변함없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