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어린이집, 교회와 판매업체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24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에서만 도내 전체 확진자의 60%가 넘는 5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주 13명, 제천·음성 각 6명, 진천 4명, 보은·옥천 각 3명, 단양 1명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전날인 지난 22일보다 6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지역 내 감염이 67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5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8명, 해외 입국자가 한 명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9명을 포함한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 절반이 넘는 48명을 차지했다.
특히 청주를 중심으로 6곳의 집단에서 새로운 연쇄감염이 연이어 드러났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와 판매 업체, 음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각각 7명(누적 8명)과 5명(누적 8명), 4명(누적 7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원구 교회 관련 한 명(누적 6명), 흥덕구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6명), 흥덕구 유치원 관련 한 명(누적 8명)이 각각 추가돼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기존 집단감염도 계속돼 청주에서만 청원구 의료기관 관련 한 명(누적 62명), 서원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30명), 부동산 사업장 관련 2명(누적 12명), 흥덕구 유치원 관련 한 명(누적 9명),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4명(누적 37명),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한 명(누적 83명), 청원구 교회 관련 2명(누적 10명)이 각각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공부방 관련 한 명(누적 22명),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9명),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40명)이, 제천에서는 공공기관 관련 3명(누적 10명), 의료기관 관련 한 명(누적 7명)이, 진천에서는 공장 건설현장 관현 한 명(누적 8명), 음성에서는 육가공업체 관련 청주 2명·진천 한 명(누적 107명)이 각각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105명을 포함해 모두 1만 95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