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당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불허'

"사기와 조작 막고 투자자 보호 위한 기준 미달"

비트코인 모형. 연합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거부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전날 통지문을 통해 발키리와 크립토인의 비트코인 ETF 상장 및 거래 신청안이 모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SEC는 "(이들의 신청안은) 사기와 조작 행위를 막고, 투자자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SEC는 지난 10월 프로셰어스와 발키리가 각각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거부한 것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던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SEC는 지난달에도 반에이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했고, 지난 17일에는 그레이스케일의 비슷한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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