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일본 정부가 이날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이 베이징올림픽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선 "적절한 시기에 외교적 관점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국익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영연방 국가들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 발생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정부 관계자를 베이징올림픽에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했다.
일본은 여당인 자민당 내부에서 중국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전날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만나 일본의 대응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