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김문기씨 사망사건은) 유서도 사망 원인도 없고 오로지 사무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는 것 뿐"이라며 "현재 상태로 자살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부검을 할 것인데 만약에 서둘러 부검한 뒤 다른 외상이 없어 타살 혐의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곤란하다. 외상이 없다고 하면 자살의 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있기 때문에 사망 원인을 속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의원도 "김 처장이 정진상 씨 소환 직전에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이라며 "김 처장의 증언 뒤에는 이 후보를 배임죄로 소환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석연치 않은 사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번민했을 고인을 모른 척한 이재명 후보에게 이번 대선이 정직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투명하게 보상해주는 우리 사회의 원칙이 적용될 후보인지 의문"이라며 "특검으로 비극의 행렬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