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방역 성과 무너뜨린 대구시 백신 독자 도입 논란 ②해결 물꼬 튼 대구 취수원 이전…구미 반대 여론 과제로 ③재수 끝에 도의회 문턱 넘은 군위군 편입 ④열기식은 대구 아파트 시장 ⑤코로나19 속 전국 최초 전면 등교…"우려 불식하고 신뢰 쌓아" (계속) |
촘촘한 대구형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면등교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수업 2교사제', '학교자율평가제', '진로진학종합시스템' 등 맞춤형 학습 지원과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적극 투입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확대 추진한 것.
올 3월 대구지역 학교의 전면등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비대면 수업을 무기한 연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자, 전면 등교를 단행했다.
학교 생활은 학업과 학생 정서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면 수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
교육청은 만약 학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 수칙을 지키면 학교 내에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확신한 것이 주효했다.
교내 학생 확진자 수는 지역 감염자 추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관리되고 있다.
대구의 실험은 코로나19를 관리하면서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는 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고3 학생이 자연계열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미크론으로 전국이 비상 상황인 가운데서도 대구시 교육청은 밀집도를 낮추지 않고, 겨울 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전면 등교를 유지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대구교육청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시도로, 교육부를 비롯한 전국 타 교육청에서 대구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방역 안전 속 대구교육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 대구교육은 모든 학생들의 건강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함께 길을 찾아 3월부터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창의적인 개별화교육으로 교육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