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과 후반 41분 두 차례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카드 캡터'로 유명했던 라모스다.
통계 전문 그레이스 노트에 따르면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2004년 이후 퇴장 횟수는 21번이다. 같은 기간 유럽 5대 리그 최다 기록이다. 2위는 13회의 설리 문타리, 3위는 12회의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당한 퇴장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부상으로 11월29일에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다시 근육 부상으로 재활하다가 로리앙전에서 복귀했다. 두 경기 만에 '카드 캡터'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라모스는 로리앙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을 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정확히 41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라모스의 퇴장 속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라모스가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우로 이카르디의 극장골이 터졌다. 14승4무1패 승점 46점, 여전히 압도적 선두다. 2위는 승점 33점의 OGC 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