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일일 최대 확진자 발생에 '긴급 이동멈춤'

22일 오후 5시 기준 확진자 18명 발생
하루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
오는 25일부터 9일간 긴급 이동멈춤 시행

권오봉 여수시장은 22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번 주말인 25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 24시까지 9일간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에서 일일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여수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 동안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2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현재,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1일 최다 확진자를 이미 넘어섰다"며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인 만큼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적모임이나 타 지역 방문, 친인척과의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목욕장 등 다중시설의 이용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이어 "3차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추가접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시에서는 강화된 거리두기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 등 지원을 안내하고,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초에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들어 여수에서는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가족 간 감염이 37명, 확진자 접촉 33명, 타 지역 방문이나 접촉이 21명, 어린이집, 유치원, 학생 감염이 27명, 요양병원 등 기타 53명이다. 
 
여수시는 지난 5월과 7월 2차례의 긴급 이동멈춤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조기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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