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은 22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현재,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1일 최다 확진자를 이미 넘어섰다"며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인 만큼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적모임이나 타 지역 방문, 친인척과의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목욕장 등 다중시설의 이용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이어 "3차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추가접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시에서는 강화된 거리두기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 등 지원을 안내하고,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초에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들어 여수에서는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가족 간 감염이 37명, 확진자 접촉 33명, 타 지역 방문이나 접촉이 21명, 어린이집, 유치원, 학생 감염이 27명, 요양병원 등 기타 53명이다.
여수시는 지난 5월과 7월 2차례의 긴급 이동멈춤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조기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