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정치 끝내야" 제3지대 대권 후보 심상정·김동연 잇따라 충북 방문

심상정 "거대 양당 계속 정권 잡으면 미래 없어"…충북 백신 기지 육성 등 공약 제시
김동연 "문제 많은 후보 등 국민 판단 있다면 반등"…"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 낼 것"

박현호 기자

제3지대 대권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잇따라 충북을 찾아 지지층 확대에 온힘을 쏟았다.

심 후보는 22일 정의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대 양당이 계속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양당 체제를 흔드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가능성은 항상 중원에서 탄생했고, 충북이 그 대세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공약으로는 충북 백신 기지 육성, 충북 전체 버스준공영제,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음성 LNG발전소 전면 백지화, 흥덕사 완전 복원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은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공천을 압박한 뒤 "시민들이 마음 놓고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공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후보군으로는 이인선 도당위원장과 김종대 전 국회의원, 신장식 변호사 등을 거론했다.

심 후보는 이날 청주에서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정책협약식, 충북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고 변희수 하사 묘역 방문, 민주노총 충북본부 방문, 충북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새로운 물결 제공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후보도 이날 오후 청주의 한 시외버스 회사를 찾아 손실보상금 중단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청취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후보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대통령 선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청주 상당 재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고 "문제 많은 후보와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있다면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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