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수석대변인은 SNS에 "남존여비 시각에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교적 관념을 지닌 시아버지가 남편에게 반말한다고 며느리를 혼내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허 대변인은 "공중파 부부 예능에 출연했던 걸 보면 김혜경 씨도 이 후보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을 한다"며 "하다하다 반말한다고 최순실처럼 될 것이라는 논리까지 펴는 건 정말 너무하다"고 했다.
이어 "김씨가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며 집요하게 이 후보를 추궁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며 "벌써 재산 나누자고 남편에게 압박을 넣을 정도니, 집권하면 대통령 남편을 얼마나 쥐고 흔들지 국민이 걱정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반말하는 것이 대단한 문제라는 전근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시각이 부끄럽다"며 "형수에게 욕하는 이재명 후보부터 챙기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SNS에 "이제는 부부끼리 존댓말 반말도 국가가 규제하려 하는가"라며 "대관절 형수님한테 욕하고 당당히 대통령 후보가 된 전과 4범도 있는데 부부간 반말하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