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오 감독 신작 '나무', 오스카 예비 후보 선정

2년 연속 오스카 후보 경쟁

에릭 오 감독 신작 애니메이션 '나무' 공식 트레일러 중.
에릭 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나무(Namoo)'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s Arts and Sciences·AMPAS)가 21일(현지 시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에릭 오 감독의 신작 '나무'가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선정됐다.
 
에릭 오 감독은 지난해 '오페라(OPERA)'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를 위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벌써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서는 '나무'의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지명은 물론 수상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같은 날 '나무'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 애니상에서도 '스페셜 프로덕션'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나무'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바오밥 스튜디오와 협업한 VR(가상현실)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라이베카, SXSW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오페라'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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