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 계룡산에 생태탐방시설 인프라 구축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조성
체류형 탐방객, 지역경제 기여 기대

계룡산 생태탐방원 조감도. 공주시 제공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계룡산 일대에 카라반 전용 캠핑장에 이어 생태탐방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진다.

체류형 탐방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공주시에 따르면 먼저 계룡산 생태탐방원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남 여성정책개발원이 있는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일원에 부지면적 2만 7천㎡ 내외, 연면적 3600㎡ 내외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체험형 숙박시설과 다목적 서비스 및 콘퍼런스 공간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계룡산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사업 조감도. 공주시 제공
계룡산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조성사업도 진입도로 개설 공사에 들어가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생태와 휴양, 치유, 비대면 체류 인프라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갑사 주차장과 인접한 3만 3천여㎡ 부지에 친환경 야영장과 힐링센터가 들어선다.

친환경 야영장은 캠핑카와 일반야영장이 섞인 30동 규모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생태체험과 자연휴양, 치유 등을 위한 시설인 힐링센터는 2023년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곳 주민들은 줄곧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갑사와 신원사 주변을 되살려야 한다"며 대안 마련을 요구해왔다. 급기야 시장이 참석한 마을발전 토론회 자리에서 "계룡산 신원사와 연천봉 간 케이블카를 설치해 달라"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계룡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학산 주변에 반포면 용수천 학봉리 무풍공원 조성사업과 동학사 가로수길 경관 조명 설치 사업, 장군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학사에서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연결하는 직통버스 노선이 지난 11월 6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도 했다.

김정섭 시장은 "계룡산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이 끝나면 중부권을 대표하는 생태환경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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