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2일 "가마 감독을 대구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20일 이병근 감독과 계약을 끝냈다.
가마 감독은 2002년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가마 감독은 대구 조광래 대표이사와 인연이 깊다. 2009년 경남FC 코치를 맡으면서 한국에 오게 됐는데 당시 경남 사령탑이 바로 조광래 대표이사다. 2011년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조광래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부리람 유나이티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무앙통 유나이티드 등 태국 무대에서 감독으로 일했고, 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만 12번 우승을 경험했고, 최근까지 부리람 감독을 맡았다.
가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2022년부터 대구와 함께하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구가 K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대구 선수단은 1월 초 경남 남해에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