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의 선대위 전 직책 사퇴 선언 4시간여 만이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SNS를 통해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의 지시에 조 최고위원이 "나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시만 받는다"고 답하자 이 대표도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의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맞받아치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에 윤 후보가 조 최고위원에게 사태 수습을 위해 사과할 것을 권유, 조 최고위원이 당대표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이 대표를 기다렸지만 이 대표의 거부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