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광주시교육감 선거 입지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현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점도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난립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최초로 지난 16일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시교육감 선거전이 본격 점화됐다.
현재 시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권 인사로는 박혜자 전 국회의원과 지병문 전 국회의원이 있다.
교육계 인사로는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김홍식 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 관선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시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시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면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초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최영태 전 학장은 전교조 출신 후보들과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 2월 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해 시교육감 후보들 간 단일화와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교육감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교조 출신인 현 장휘국 교육감에 이어 전교조 출신 후보가 시교육감 자리를 이어갈지 여부이다.
또 지난 시교육감 선거에서 석패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재도전에서 성공할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시민사회 활동을 해온 최영태 전 학장과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 관선 이사장 등 전교조 출신 후보 2명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