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선수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1만, 연봉 44만, 인센티브 25만)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좌투좌타 마티니는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다. 180cm 92kg의 신체조건에 주력이 좋아 3루타 생산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문 외야수지만 1루 수비도 가능하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티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112경기 타율 2할7푼 2홈런 30타점이다. 트리플A에서는 430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8리 34홈런 21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마티니는 "NC와 함께 하며 최고의 팬들 앞에서 뛰면서 그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 2022시즌에 NC가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친스키는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160만, 인센티브 10만), 파슨스는 총액 65만 달러(계약금 11만, 연봉 44만, 인센티브 10만)에 각각 서명했다.
루친스키는 이번 시즌 30경기(178⅔이닝)에 등판해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17로 활약했다. KBO리그 3년차로 올해도 꾸준함을 이어오며 리그 다승왕 경쟁을 펼쳤고, 팀에서 가장 많은 19차례 퀄리티스타트로 NC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
루친스키는 "NC와 재계약해서 매우 기쁘다. 지난 3년간 창원은 제2의 고향이었다. 내년에 다시 한번 NC 팬들 앞에서 던질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올해 24경기(133이닝)에 나와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 13회, 9이닝당 탈삼진 10.02개 등의 기록에서 나타나듯 KBO리그 첫해에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슨스는 "NC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나에겐 너무나도 큰 기회다. 한국에 돌아가서 야구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전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새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루친스키, 파슨스 선수는 경기력과 책임감이 검증된 선수로 재계약을 결정함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새로 영입한 마티니 선수는 전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로 팀 타선에 활력과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티니, 루친스키, 파슨스 선수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입국해 CAMP 2(NC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