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개봉 7일째인 오늘(21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07만 8172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다막 악에서 구하소서'(2020, 11일) '반도'(2020, 14일) '이터널스'(2021, 29일) '모가디슈'(2021, 33일) 등 팬데믹 시기 화제작들의 300만 관객 돌파 시점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주말에만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09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한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서도 3억 3420만 달러(한화 약 3978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 총 5억 9420만 달러(한화 약 7073억원)의 글로벌 수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시리즈 최초로 정체가 탄로 난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처음이기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