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확진자 73% 오미크론…백악관 "봉쇄없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3%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는 73.2%, 델타 변이 감염자는 2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숫자만도 65만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1주 전에는 오미크론 감염자는 12.6%, 델타 감염자는 87%였다고 한다. 
 
2주 전 오미크론 감염자는 3%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지 19일만에 오미크론이 지배종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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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미크론이 미국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지만 미국정부는 전면봉쇄(lockdown) 정책을 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날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연설 방향과 관련해 "나라를 전면 봉쇄하는 것에 관한 연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이점, 백신 접근성 제고와 검사 확대를 위한 조처에 관한 개요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1년 전과 매우 다른 지점에 있다"면서 그때와 달리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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