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라진 코로나대책 부활중…코로나 시계 1년전으로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경우 불과 2주 만에 확진자가 80% 증가해 하루 평균 1만 8천명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50개주 전체적으로는 하루평균 13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검사소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뉴욕시는 20일(현지시간) 연방정부에 재정적 도움을 요청했다.
 
뉴욕시의 브로드웨이도 무대 공연을 속속 취소중이다.
 
부활이 예고됐던 타임스퀘어의 연말 제야행사도 축소되는 분위기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없어졌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21일부터 다시 시행에 들어간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스페인 등 외국 여행을 삼가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운항을 재개했던 한 크루즈 선박에서는 48명이 집단으로 감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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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들도 원격수업으로 전환중이다.
 
하버드대 등 많은 대학들이 2학기 온라인 수업전환을 선언했고, 겨울방학을 사흘 앞두고 메일랜드주 지방 교육청은 서둘러 화상수업으로 바꿨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다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계도중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오미크론을 관찰중"이라며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수개월, 수주간은 아주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력 정치인들의 돌파 감염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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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로 우리에게 낯익은 래리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돌파 감염됐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뉴욕증시도 이날 하루 1.2~1.3%씩 빠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참모진과 함께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1일에는 오미크론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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