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유럽의약품청)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 품질에 대한 EU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는 두 차례 대규모 연구결과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백스는 내년 1월부터 EU 27개 회원국에 2억회 분의 백신공급 계약 중 일부를 제공하기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내년 1분기까지 2700만회 분을 주문했고, 이는 135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처음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고, WHO(세계보건기구)도 지난 17일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생산업체인 인도의 세룸인스티튜드(SII)에서 생산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