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바백스 백신 사용 승인…"효과 90%"

18세 이상 대상…오미크론 등 변이 대응 자료는 제한적
내년 1월부터 공급…인니·WHO도 이미 사용승인

연합뉴스
EU(유럽연합)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승인했다.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에서 5번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유럽의약품청)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 품질에 대한 EU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는 두 차례 대규모 연구결과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백스는 내년 1월부터 EU 27개 회원국에 2억회 분의 백신공급 계약 중 일부를 제공하기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내년 1분기까지 2700만회 분을 주문했고, 이는 135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처음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고, WHO(세계보건기구)도 지난 17일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생산업체인 인도의 세룸인스티튜드(SII)에서 생산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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