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2년 만의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19일(현지 시각) 태국 파타야에서 막을 내린 2021 킹스컵 월드 투어 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박환-이요한(음성군청)과 여자 단식 황보민(문경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혼합 복식에서는 이요한-연혜인(안성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환-이요환은 결승에서 태국의 티라팟 수자릿플리-워라웃 필루엑을 상대로 5 대 1 승리를 거뒀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황보민도 결승에서 태국의 다레스 스리웅레앙 4 대 1로 제압했다.
혼합 복식은 집안 싸움이었다. 이요한-연혜인이 박환-황보민을 5 대 3으로 누르고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남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보탰다. 모두 태국에 우승을 내줬다. 연혜인은 단식 3위, 황보민과 함께 복식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표팀은 창녕군청 사령탑을 지낸 김용국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경기부장이 감독을, 김지연 협회 국가대표 트레이너가 코치를 맡았다. 선수단은 태국 현지 코로나19 PCR 검사 후 21일 새벽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