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 대표는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 최고위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윤핵관'이라는 출처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나를 공격하는 식의 보도가 나오니 대응하라" 지시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가 "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명령을 듣는다는 것이냐"며 묻자, 조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했다. 결국 이 대표는 책상을 치고 회의장을 나섰다.
두 사람이 불협화음을 빚은 건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10월엔 곽상도 전 의원의 제명을 놓고 충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