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능 출제 오류를 막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수능 출제·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는 이번 사안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 느꼈을 불편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과했다.
유은혜 부총리의 직접 사과 의향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안타깝고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며 "송구스럽다는 것은 당연히 교육부 장관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판결의 후속조치로 내년 2월까지 수능 출제방식과 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출제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출제·검토 기간과 인원, 문항 검토 방식과 절차 등 출제과정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Ⅱ 소송 당사자를 포함한 학생, 학부모 등 현장 의견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3월 발표하는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제도 개선안을 포함하고 내년 11월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수시 합격자 등록, 미등록 충원, 정시전형 원서접수 등 이후 대입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