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내년도에 모두 6932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37억 원 늘어난 것이다.
주요 사업들을 보면,내년 680가구를 대상으로 신혼 보금자리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연간 최대 288만 원까지 최장 6년동안 지원하고 대구로 전입하는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 이자도 자녀 수에 따라 1-1.6% 지원한다.
출산 축하금은 기존 둘째아이 20만 원 셋째아이 50만 원에서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으로 올렸고 내년부터는 새롭게 신생아를 위한 첫만남 이용권으로 20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공약을 폐기하는 대신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 사업을 확대해 열흘간 서비스 이용 자부담 비용 41만 5천 원 가운데 27만 7천 원을 지원한다.
전국 공통 사항으로 만 2세까지 영아 수당은 월 30만 원까지 지급한다.
유치원 무상급식을 비롯해 3자녀 고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청년들의 대구 정착 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대구지역 대학생 가운데 타시도에서 대구로 주소지를 옮기는 학생에게는 학기별 20만 원 씩 2년간 80만 원을 대구행복 페이로 지원하고 무주택 청년들의 월세도 월 20만 원을 1년간 지원한다.
또,청년들의 연구, 실험, 창업 지원을 위해 단체 50개팀과 팀당 천만 원, 개인 50명에게 1인당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대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을 위해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구로 돌아오는 경력직 청년들을 위해 기업에는 인건비의 80%,160만 원이내로 24개월을 지원하고 청년은 4개월 근무하면 이주 지원금 300만 원, 6개월 근무하면 근속 장려금 1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느 해보다 심도 있고 치열하게 고민해 출산부터 청년까지 아이들이 꿈꾸고 청년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했다"며, "2022년도 인구·출산·청년 분야 새로운 인구활력 정책이 젊은 도시 대구 이미지 제고와 건강한 인구구조 토대 조성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