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생인 신씨는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19·20대 총선과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올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낙선했다.
최근까지 "제3의 후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밝혀왔다는 점에서, 정치적 대척점에 있던 국민의힘으로의 이적은 정치권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씨는 이날 오전 환영식에 녹색 상·하의를 입고 나와 윤석열 후보에게 빨간 목도리를, 그리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그리고는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후보께서 여성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김한길 위원장이 "신지예씨가 (윤 후보보다) 정치 선배다"라며 너스레를 떨자 윤 후보가 웃음을 보이며 "맞습니다"라고 대꾸하는 장면도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