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대금 조정 허가를 신청했다. 인수대금은 양측 조정 금액인 3048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금 더 조정을 하고 싶지만, 여러 입장이 다르고 쌍용차도 살리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이 정도 선에서 합의를 봤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12월 말까지 인수대금의 10%인 가계약금을 납부하고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본계약 절차와 관련해 "금년 내에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회생계획안 마련은 내년 1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2일에서 3월 1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