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역대 최다.. 확진자수 주말효과로 1천여명 감소

황진환 기자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6236명으로 닷새만에 7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이틀 연속 1천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 영향으로 검사 숫자가 줄어들고 눈이 내려 검사에 나선 사람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3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6만 50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7313명보다 1077명 감소했다. 닷새만에 7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자 수가 많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또한 어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전날 1016명보다 9명 증가해 이틀째 1천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722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4%를 기록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178명이 됐다. 늘어난 오미크론 감염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에서 온 입국자가 4명,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온 입국자가 각 1명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의 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 1명을 기점으로 입국자의 가족 5명 → 전북 어린이집 27명 → 서울 가족모임 13명 → 전남 어린이집 16명으로 이어지며 잇따라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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