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서울 SK의 83대77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야투 성공률 60%를 올렸고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았다. 또 스틸과 블록슛도 각각 2개씩 기록했다.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은 SK가 승기를 잡은 2쿼터 활약상이 특히 더 눈에 띄었다.
1쿼터를 16대16으로 마친 SK는 2쿼터 10분 동안 LG를 21대10으로 압도해 주도권을 잡았다. 최준용은 중요할 때 3점슛을 꽂았고 고비 때마다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좋은 수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이관희가 3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어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12점을 몰아친 최준용의 분전이 없었다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근소한 리드를 지킨 가운데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SK는 4쿼터 초반 56대55로 쫓기며 역전 위기에 놓였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SK는 안영준의 득점 지원이 펼쳐지면서 점수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렸다.
LG에서는 23점을 올린 이관희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원주 DB는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78대58로 크게 이겼다.
주득점원 허웅이 5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득점 13리바운드를, 이준희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나란히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