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지자체 최초 '패류독소' 검사 시설 구축

경남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에 위치한 경남수산안전기술원에 문을 연 센터는 60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11일 준공됐다.

센터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이 구축됐다. 그동안 패류독소 검사‧분석 업무는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전담했다. 채취한 시료의 분석은 1~2일이 걸리는 이유 탓에 신속한 검사를 해달라는 어업인들의 요구가 많았다.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한 센터는 내년에 분석 시험과 전문 인력을 보강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방사능 분석장비 등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한 시설 설비도 갖췄다.

경남 수산안전기술원은 도내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중금속과 항생물질, 방사능, 금지물질 등 60여개 항목의 검사를 시행 중이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도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수산물 안전 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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