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일본 오사카시 기타구의 번화가 키타신치의 8층짜리 빌딩의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70여대가 긴급 출동해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현장에서는 2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에는 제약사와 영어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 화재가 발생한 4층에는 의료시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 경찰은 현장에서 60세가량의 한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도망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