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난징대학살 추모일 다음날인 14일 상하이 전단(震旦)직업학교 영화학과 강사 송징이가 가 1937년에 발생한 난징대학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영상과 함께 순식간에 퍼졌다. 송 강사는 난징에서 30만 명이 일본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며 한 사람의 메모에서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록에는 3천명에서 2만 명으로 나와 있고 어떤 것에는 50만 명이 희생됐다고 나온다면서 죽은 사람의 성과 이름도 없고 신분증 번호도 없다고 하면 30만 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중국식 역사소설의 개략적인 개요일 뿐이라고 말했다.
송 강사는 말하려고 했던 것은 당시 국민당 정부가 희생자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점이다. 그는 호주에도 아일랜드에서 온 유대인들이 있고 모두 성과 이름을 갖고 있어 유대인 학살자와 피난민 숫자를 사실적으로 집계했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송 강사 발언의 취지는 묻히고 2014년부터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한 중국 정부의 30만 명이 학살당했다는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는 들끓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안 돼 송 강사의 사진과 이름 전화번호 졸업학교 등 개인 정보가 마녀사냥 식으로 인터넷에 떠다녔다.
논란이 커지자 전단직업학교는 16일 오후 송 강사가 수업시간에 잘못된 발언으로 사회에 해악을 끼쳤다며 제명했다고 밝히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송 강사가 우한대학을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똥이 우한 봉쇄기간에 봉쇄일기를 써 우한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린 장가 팡팡 등 우한대학 졸업자들에게 튀었다.
이 여성은 일본식 찻집을 운영하고 있어 항상 기모노를 입고 이날도 사진 촬영을 위해 가게를 나섰다가 네티즌들에게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추념일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네티즌들은 용서가 안 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