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외국인 듀오가 다시 한 번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17일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야수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사인했다.
뷰캐넌은 지난 2년 동안 삼성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16승)과 최다 이닝(177이닝)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팬 서비스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렐라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피렐라는 2021시즌 처음으로 KBO 리그에 합류해 팀 내 홈런 1위(29개), 타점 1위(97타점)로 타선을 이끌었다. 고질적인 족저근막염에도 불구하고 주루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해줬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7일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의 계약에 이어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