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재계약했다.
SSG는 17일 "폰트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10만, 옵션 20만)에 재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폰트는 올해 정규시즌 옆구리 통증으로 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두며 선발투수로서 145⅔이닝을 책임졌다.
SSG는 "폰트는 긍정적인 인성과 태도를 바탕으로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 등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도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폰트는 "인천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설레고, 내년 시즌은 1년 내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개인 성적 또한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폰트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부터 SSG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앞서 S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제이믹 로맥을 대체할 외국인타자로 케빈 크론을 영입했다. 폰트와 짝을 맞출 새 외국인투수와 추가 계약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