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2년도 본예산을 9056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03억 5천 만 원, 13.9%가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8876억 7천만 원, 특별회계 179억 8천만 원이다.
관악구 구남렬 기획예산과장은 "2022년도 관악구 예산은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확장적 재정 운용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예산을 우선적으로 챙기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 안전망강화, 주민 편의시설 투자 확대 등 구민 행복지수 향상에 중점을 뒀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21년 대비 89% 이상 집중 투자하며,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5억 원) △생활권역별 대표상권 조성사업(2억1600만 원) △제로페이 및 지역화폐 운영(24억8500만 원)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6억3300만 원) △소상공인·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33억 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집중 지원해 지속가능한 힘과 활력을 공급한다.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47억8700만 원)을 통해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민안심일자리 △지역방역 일자리 등 국·시·구 일자리 사업 또한 빠짐없이 추진하여 구민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한다.
'관악S밸리' 창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관악S밸리 창업지원시설 조성(20억6800만 원) △벤처·창업기업 기술 컨설팅 지원금(1억 원) △창업 생태계 구축(2억8천만 원)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5억700만 원)에 집중 투자하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경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는 총 271억 원으로 올해 대비 75% 증액 편성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비(83억6천만 원)를 비롯하여 선별진료소 운영(27억6100만 원) 등 철저한 구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재난관리기금(9억400만원)을 활용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도 촘촘하게 진행한다.
특히 구는 2021년 9월 기준, 1인 가구(16만4천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천 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직접 지원 사업 40개를 선정, 70억 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가족이 어울려 사는 더불어 행복한 관악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예산이 신속하게 관악구 곳곳에 투입되어 삶의 질 향상이 체감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대응 최전방에서 힘쓰고 계신 구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