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쯤 A씨가 경기 안산시 조두순 자택을 찾아 둔기로 조두순의 머리를 내려쳤다.
조두순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조두순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경찰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는 경찰이 상주하는 초소가 마련돼 있다. 다만 조두순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 건물로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하는 한편, 범행동기와 신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A씨를 체포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