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이사회가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13일 토트넘-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번리-왓퍼드전, 브렌트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한 주에만 4번째 연기다.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토트넘은 이미 선수단 내 코로나19 대거 확진으로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프랑스)전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을 치르지 못했다.
몇몇 토트넘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하는 등 레스터 시티전은 정상적으로 치러진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왔다. 실제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레스터 시티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 모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거절을 당한 상태였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 역시 코로나19로 신음하면서 경기가 미뤄졌다. 레스터 시티는 코로나19 확진을 포함해 9명이 토트넘전에 뛸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시티는 "1군 선수단 내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확인한 뒤 연기 신청을 다시 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1군 선수의 수가 부족하게 됐다"면서 "1군 훈련장은 48시간 동안 폐쇄되고, 1군 선수단은 후속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