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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백성문> 김건희 씨 경력 조작 의혹에 대해 민주당에서 아주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죠. 그 공세의 한가운데 서 있는 분입니다. 이재명 선대위의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을 맡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인숙> 안녕하세요.
◇ 백성문> 우리 진중권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도 인사 나누시죠.
◆ 권인숙> 안녕하세요.
◇ 백성문> 김건희 씨가 18개의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 이렇게 어제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셨는데요.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 이거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어떤 측면에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보십니까?
◆ 권인숙> 18개 허위경력은 제가 말한 것은 아니고 안민석 의원님이 하신 말씀이고요. 저는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18개 이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의원실에서 김건희 씨에게 허위 부풀리기 의혹을 하나의 표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이게 표를 최대한 간출해서 넣었는데 너무 많아서. 그래서 그리고 오늘만 해도 2개의 의혹이 추가됐고 계속 본인이 이력서를 업그레이드해서 자기 경력을 배척하고 있고 그래서 이게 제가 보기에는 아수라장이고.
◇ 백성문> 아수라장이다?
◆ 권인숙>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대국민 사기극에 가깝다라는 걸 계속 제가 확인해 나가면서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 백성문> 일단 지금 사문서 위조나 혹은 업무방해 혐의 관련된 의혹이지 않습니까? 지금 이 공소시효는 이미 다 지났다라는 게 법조계 중론인데 이건 처벌 문제는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 권인숙> 그러니까 공소시효 7월이고 가장 최근 이력서가 국민대 지원서가 2014년이고 2016년까지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조금 더 법률적인 검토가 좀 더 필요해 보이고요. 그리고 일각에서는 허위 기재나 허위경력, 학력을 허위 기재해서 취업하는 임금을 받을 경우 사기죄 여부가 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건 공소시효가 10년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법률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제 법률적인 거 같은 거보다도 사실은 공적 검증의 의미가 더 크죠. 우리 대통령 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거니까요. 그래서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명백히 드러난 잘못에 대해서는 도덕적 책임을 져야 되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야 될 거 같고요.
◇ 백성문> 법적인 문제, 공소시효 얘기를 떠나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은 해소가 돼야 한다 이런 취지신가요?
◆ 권인숙> 해소가 돼야 되는 것도 있지만 제가 이걸 먼저 제기한 게 10월 20일이었습니다. 명백하게 이력서가 잘못된 것을 근거까지 제시를 했었고 그다음에 11월 9일 날 한 번 더 다른 걸 가지고 수원대 것과 국민대 것을 가지고 다른 걸 했었는데 그때 한 번도 반응을 안 하셨어요. 그러니까 반응을 YTN이 이게 나오니까 반응을 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명백한 증거를 가진 주장에 대해서 그리고 허위사실에 대한 폭로에 대해서 대응을 안 한 것 이건 뭐지 싶은 거예요. 이건 기본적인 책임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리고 국민들의 어떤 의구심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이런 식의 자기 문제가 드러났을 때는 그리고 그것이 법적인 어떤 당장의 책임이 있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사회적 공인으로서 앞으로의 책임을 지금 자기가 지겠다고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그거는 당연히 그때 저는 반응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 백성문> 일단은 어제, 오늘 윤석열 후보나 김건희 씨가 이걸 뭐 일각에서 사과가 아니다 이런 표현도 했었는데.
◆ 권인숙> 그러니까요.
◇ 백성문> 지금 사과와 관련된 내용의 메시지를 내기는 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사과 외에 더 뭔가 추가로 해야 된다고 보세요? 부족하다고 보십니까?
◆ 권인숙> 사과가 이게 저는 제가 한글을 잘 모르나 싶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무슨 사과라고 얘기할 수가 있나요? 그러니까 사과에 공식과 비공식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이게 제가 무슨 말인지 제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본인이 어찌됐던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생각이 있다는 표시를 한 것이고 사과를 미리 할 예정이다 이런 것은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사과의 개념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이전에 어떤 사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해 주지 않았던 거잖아요. 이건 제가 문제제기했을 때 미리 그때 당연히 확인을 해서 이건 이거고 이건 이거다라고 밝혔어야 하는 문제인 거 같아요. 그건 기본적 책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배포한 공보물에 허위경력이 기재됐다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데 성남참여연대집행위원장이라고 썼거든요. 이게 이제 김건희 씨가 했던 패턴과 같은 패턴이란 말이죠.
◆ 권인숙> 그 패턴하고 완전히 다른 것 같은데요. 제가 그거에 대해서는…
◆ 진중권> 예를 들어서 가지고 한림성심대인가 이걸 한림대로 한다라든지 같은 패턴이라고 보고 그다음에 이분이 사실은 검사도 사칭한 바가 있고 그다음에 인권변호사를 사칭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건 후보 본인의 문제라는 거죠.
◆ 권인숙> 그런데 검사 사칭 문제에 대해서는 해명을 했고요. 그래서 인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인정을 했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분은 지금 단순히 영락고등학교를 영락여자고등학교로 했다 이런 문제만이 아니라 그런 식의 약간 뭐라고 할까요. 약간의 업그레이드라고 할까, 약간의 축소라고 할까 이런 것만이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상 관련한 것도 여러 건이고 그다음에 게임산업협회 이건 경력증명서, 이 사람은 재직증명서라고 했었습니다마는 그것에 대한 이 증명서 제출에 대한 사문서 위조 문제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그다음에 학교졸업에 대한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분을 전문대학원의 전문석사인데 경영학과 석사다, 얘기를 하거나 이게 단순히 조금의 누락이라든가 이런 거하고는 차원이 많이 다른 얘기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저는 그 이전에 이것이 왜 이렇게 됐는지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맥락이 있다면 맥락을 얘기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무엇인지를 얘기를 하고 이러는 과정이 완전히 그동안에 거의 2개월의 과정에서 완전히 없었던 것.
그런데 YTN에서 얘기가 나오니까 그러면서 약간의 반응이 나오는 것 그리고 사과가 사과 같지 않은 거. 이런 것이 다 모두 다 종합적으로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 백성문> 그러니까 반응이 늦었다. 처음에 문제제기를 하실 때 반응이 늦었고 지금도 사과같지 않은 사과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아까 1부에서 김근식 국민의힘 정세분석실장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건희 씨가 아직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아니니까 공식으로 등장하면 그 이후에 공식적으로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권인숙> 공식적으로 등장을 하든 안 하든 그냥 발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사람이 알려져야 되는 게 아닌가요? 이게 이분이 부인이라는 배우자라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 진중권> 윤석열 후보가 오늘 얘기한 걸 들어보면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할 게 있다. 그다음에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에 예를 들어서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방어할 건 방어하겠다, 약간 시간을 달라는 것 같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그 시간이 오기 전에 포괄적으로 먼저 사과한 것이고 그다음에 나중에 이어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에 사과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
◆ 권인숙> 그건 굉장히 좋게 해석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건 억지로 좋게 해 주시는 것 같고. 좀 이거는 사실은 애니메이션 대상이라든가 이건 다 거짓말로 나오기는 했는데 이 부분에 새로 나온 겁니다. 이 부분은 새로 나온 건데 그 이전에 나왔던 것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것 자체를 그냥 전혀 뭉개고 있다가.
◇ 백성문>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김성회> 민주당이 생각하시는 수순이 어떻게 되나요? 김건희 씨가 이렇게 생각하셔야 된다고 제안을 하신다면?
◆ 권인숙> 수순이라는 게 있을까요? 그냥 이제까지 어떤 어떤 부분에서 자신의 이력을 이렇게 허위로 조작했고 그리고 거기에 경력증명서 하나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조작을 했고 그리고 이게 매년 사실 국민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안양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건 결혼 이후이기도 하고. 사실 이 부분은 오래된 일도 아니거든요. 7년 정도된 일이죠.
하여튼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힐 건 밝혀야죠. 무슨 무슨 부분이 허위였고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리고 자기 이력을 또 그렇게까지 업그레이드 시켜가지고 자꾸 변화 시켰는지와 관련한 것까지 자기가 허위로 만든 부분들에 대한 걸 정확하게 밝히는 게 먼저죠. 그게 우선순위인 것 같습니다.
◆ 김성회> 밝히고 난 다음에 사과하면 그 정도에서 마무리될 사안으로 보시는 건가요?
◆ 권인숙> 일단 그것에 대한 걸 사과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판단을 하겠죠.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이 사과가 정확하게 됐는가를 확인해 볼 거고요. 그러고 나서 왜 이렇게까지 했는지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어떻게 질 건지에 대한 부분도 사과에 포함이 돼야 하는 부분이고요.
◇ 백성문> 사과가 있으면 그 이후에 그 방식과 정도를 보고 또 추후에 판단하시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 권인숙> 그렇죠.
◇ 백성문> 그런데 이런 얘기도 있어요.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그때 당시 굉장히 옹호하셨던 분들이 민주당에 많이 계신데 그런 분들이 과연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김건희 씨 비판할 자격은 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인숙> 그분들이 또 판단해서 주장하는 내용이 있겠고 그런데 저는 일단 그래서 그분들이 판결을 받았고요. 고법까지 결론이 났고 저는 결론에 대해서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선에서 일단 그 부분을 소화를 하고요. 여기에서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를 하지 말아야 된다라는 건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그거하고는 저는 다른 문제같이 느껴지는데요.
◆ 진중권> 그러니까 논리적인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요. 이분은 기소가 됐습니까, 수사를 받았습니까, 판결이 나왔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들은 그 전까지는 계속 뭐였습니까? 문제없다, 문제없다 주장했던 분들이. 그리고 죄질을 보게 되면 이거는 엄청나지 않습니까? 거의 모든 게 위조란 말이죠. 김건희 씨가 위조 같은 게 아닌지 다투는 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옛날에 조국을 갖다 옹호한 그 사람들이 막 나서서 막 비판하는 걸 보게 되면 저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 어떻게 사람이 머릿속에 저럴 수가 있는가. 민주당의 태도가 그렇거든요. 기가 막혀요.
◇ 백성문> 약간 내로남불이다?
◆ 진중권> 내로남불도 정도 차이지. 중형을 받은 건데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얘기했던 그 사람들이 이 문제는 그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비판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저분들이 사람인가 생각까지 들거든요, 심지어.
◆ 권인숙> 그 부분은 굉장히 각도가 다른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일단 그분들이 이제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거하고는 다르게 이 김건희 씨에 관한 이 과정을 보면서 그렇다면 이 문제는 전혀 없는 거다라고 얘기할 수…
◆ 진중권> 아니죠. 문제는 뭐냐 하면 말할 자격의 문제거든요.
◆ 권인숙> 그 말할 자격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예컨대 언론이라든지 조국을 비판 했던 우리 같은 사람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비판할 수 있지만 적어도 조국을 옹호했던 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말을 섞으면 안 된다고 봐요, 저는. 절대 말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아니, 그렇게 큰 사건에 대해서 침묵했던 사람들이 지금 그것에 비할 수 없는 이런 잘못을 그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 어떻게 한 사람으로서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그때 의원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조국 사태 때.
◆ 권인숙> 조국 사태 때.
◆ 진중권> 비판하셨나요? 하셨나요, 못하셨나요?
◆ 권인숙> 저는.
◆ 진중권> 사안을 비교해 보면 이건 조국 사태는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모든 문서들이 다 위조였다는 말이죠. 그럴 때 한마디도 안 하신 분이 지금 이거 가지고 표딱지 만들어서.
◆ 권인숙> 그런데 이게 다 위조였다라고 그게 다 위조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이게 다 위조였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의 경중은 굉장히 차이가 나요.
◆ 진중권> 이건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는 거고.
◆ 김성회> 게스트를 불러서 앉혀놓으시고 조국 장관에 대해서 무슨 입장이었냐고 따져 묻는 것은 인민재판 하는 거 아닙니까? 태도가 지나치세요.
◆ 진중권> 제가 인민재판을 했습니까?
◆ 김성회> 정도껏 하셔야죠. 이분 게스트로 부른 분이잖아요. 이분한테 질문을 하셔야지 질문할 자격이 있냐고 물어보는 게 그게 정상입니까? 정도껏 하셔야죠.
◇ 백성문> 조금 컴다운 해주시고.
◆ 진중권> 본인이 왜 화를 내세요. 난 이해가 안 가거든요.
◆ 김성회> 이분은 게스트로 오셨고 게스트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 질문을 해야 되는데 조국에 대해서 한 말이 없었으면 질문 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게 정상적인 태도예요?
◆ 진중권> 지금 그 태도는 그거는 말이죠. 여기 진행자가 할 일이에요. 왜 패널이 진행자까지 하려고 하십니까?
◆ 김성회> 진행자 안 하시니까 한 거예요.
◇ 백성문> 제가 정리를 하려고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 김성회> 게스트를 불러놓고 질문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 여부를 따져 묻는 게 가능한 얘기예요, 그게?
◆ 진중권> 질문할 자격이 있냐라고 물을 수가 있죠, 당연히. 너무 비논리적이니까.
◆ 김성회> 그건 진중권 작가님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하고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 방송에 가서 하셔야죠.
◆ 진중권> 제 기준에 맞지 않다니요. 대답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대답을 구하고 있는 거, 질문을 드렸어요. 제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마음에 드는 질문을 본인이 하세요. 남의 질문을 평가하지 마시고 판단하지 마시고.
◆ 김성회> 그 질문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말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 진중권>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이해가 안 가네.
◇ 백성문> 일단 여기까지 정리를 하고요.
◆ 김성회> 게스트의 참가 자격을 따져 묻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죠.
◆ 진중권> 아니, 권인숙 의원의 대변인이세요? 왜 그러세요, 나는 이해가 안 가네.
◆ 김성회> 왜 거기서 대변인 얘기가 나옵니까.
◆ 진중권> 왜 패널을 하세요. 패널을 하셔야지 왜.
◇ 백성문> 권인숙 의원님이 정작 아무 말씀 못하시고 계세요. 제가 다시 질문 드릴게요. 아까 관련된 내용들은 넘어가고요. 어차피 계속 문제제기하고 계시고 이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 국민의 힘 쪽에서 해명이 나오고 할 테니까 앞으로 향후 과정을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오늘 아침에 또 하나의 큰일이 있었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바로 사과를 했어요. 지금 또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김건희 씨에 관련된 국민들의 생각과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의혹과 관련해서 빠른 사과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은 다르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권인숙> 글쎄요, 태도의 자세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시겠죠. 태도와 관련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실 거라고 보고 그리고 조금 더 상황이 좀 더 드러나겠죠. 드러날 게 있는지 그것도 저희가 좀 파악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겠고요.
일단 20대 이후에 이게 나타난 여러 가지 아들에 대한 얘기들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도로 우리가 가야 되는가 본인들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법적인 책임을 지는 거하고는 또 다르게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게 맞는가에 대한 또 다른 논의가 있겠죠. 사회적인 논의와 국민적인 판단들이 이어지겠죠.
◇ 백성문>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질문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 문제로 장제원 의원도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도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대응을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주장들도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인숙> 글쎄요, 아직까지 그 차이를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닌 거 같기는 한데 그런데 당시에는 미성년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문제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고요. 그래서 20대 말의 아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로 부모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의 문제 아니면 그 과정에서 개입에 따른 이런 것은 다른 차원일 거라고 여겨지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사회가 제대로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적인 생활에 대한 문제제기라든가 그다음에 그것에 따른 굉장히 추문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그런 식의 논의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대하거든요.
◇ 백성문> 소위 쥴리 논란.
◆ 권인숙> 그걸 입에 담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같이 검증할 건 검증하고 경계할 것은 경계하고 이런 식의 태도는 필요한 것 같고요. 조금 그런 부분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중권> 이런 문제란 말이죠. 저도 거기에 동의하거든요. 20살 먹었으면 성인으로서 주체성을 갖고 있고 부모의 통제를 받는 나이는 아닌 거 같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후보 부인 같은 경우는 결혼 전의 일까지 문제 삼는 거 이런 건 과도하다고 보거든요. 앞으로도 뭔가 더 나올 것 같은데 이분이 아드님이 굉장히 다수의 여성 혐오적인 발언들을 게시판에 남기셨더라고요.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 맡고 계시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 권인숙> 글쎄요, 지금 그런 식의 발언들은 너무 저희가 많이 경험을 해서 굉장히 안타깝지만 평범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것이 어느 정도의 어떤 개인의 의식이라든가 이런 것을 제가 평가하고 그것에 대해서 대응하고 이런 것은 아닌 거 같은데 그런 식의 행동들에 대해서 후보가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소화하려고,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가의 문제는 저희가 굉장히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전에도 여러 이런 식의 사회적 현상이라든가 그다음에 20대의 살아나가는 모습들, 주장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하고 논의를 많이 했었고요. 앞으로도 그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백성문> 우리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씨 검증과 관련해서 이게 국모 뽑는 선거냐, 마녀사냥 공세를 멈춰야 한다 반발이 많이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의원님께서 어제 그것이야말로 여성에 대한 모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 권인숙> 글쎄요, 그러니까 여성을 공적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치욕적인 얘기 같아요. 그리고 국모 뽑는 거냐 그러면 그건 정말 국모 뽑는 시대에나 할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고인 것 같고요. 여성을 약간 존재라든가 아니면 여성에 대한 얘기는 다 음해라든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요.
◇ 백성문> 그게 오히려 여성에 대한 편견이다?
◆ 권인숙> 굉장히 편견이죠. 조금이라도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굉장히 모독적인 이런 발언이었죠.
◆ 진중권> 사실 대선이라는 건 대통령 후보를 뽑는 거고 그다음에 사실 대통령 후보의 부인은 예를 들어서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같은 경우는 관계없이 자기 일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사실은 주된 게 아니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부수적인 건데 거기에다 모든 공격을, 지금 보면 민주당은 사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 부인에 대한 공격에 더 주력하는 거 같거든요.
◆ 권인숙> 그런데 이게 영부인이 공적 역할을 전혀 안 하는 건 아니고요. 그리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의 굉장히 중요한 이슈를 잡아서 활동을 하는 존재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사실 중앙일보 기사에 보면 김종인 대표가 결합하는 데 부인이 역할을 많이 했다라는 얘기도 들리고요. 그리고 우리가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의해서 국정농단까지 경험한 사례도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본인이 관계에 맺기를 따라서는 본인이 가치관에 따라서는 정말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그런 위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배우자. 대통령 후보 배우자에 대한 공적 검증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또 벌어진 여러 가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이슈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이 문제화되지 않는 것에 후보가 개입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더 큰 문제일 수 있는 거고요.
◆ 김성회> 저는 지금 김건희 씨가 문제가 되는 건 옛날의 일 이런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선대위 구성 과정에 있어서 지금 누가 봐도 윤핵관이라고 시작해서 석연치 않게 영입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이 들어온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의 대부분이 김건희 씨 추천이 있다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는 것 아닙니까? 즉 국민의힘이 구성하려는 정부에서의 김건희 씨의 역할, 이런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검증을 해야된다라는 의견도 있거든요. 여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중권> 그건 처음 듣는 얘기인 것 같고.
◆ 김성회> 제 질문부터 답변을 해 주시죠.
◆ 진중권> 그게 사실에 입각해야 되는데 사실 지금 조금 전에 말씀을 드린 질문의 전제가 되는 사실을 어디 가면 확인할 수 있나요?
◇ 백성문> 김건희 씨가 인사를 추천했다.
◆ 진중권> 하다못해 신문기사라도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 백성문> 일단 먼저 답변을 듣고 질문을 하셨으니까…
◆ 권인숙> 그러니까 객관적 사실을 우리가 딱 놓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 관계의 방식이나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서는 정말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리고 여러 가지… 사실이 아닐지라도.
◆ 권인숙> 앞으로라도 얼마든지 이건 가능한 부분이고 현실적인 얘기기 때문에 저는 공적 검증의 노력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N번방 얘기를 하고 싶거든요. 저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너무 남초커뮤니티 의견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거 같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양이 영상 얘기도 있었고 사실이 아닌.
◆ 권인숙> 고양이 영상은 가짜뉴스였고 저는 사실 이게 N번방 방지법이 시행된 지 며칠 만에 제대로 해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게 그런 거에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두려움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두려움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검열이라는 용어를 써 가면서 대통령 후보나 아니면 당대표가 이것의 무용론을 얘기하는 거 폐지해야 된다라고 위험성을 얘기하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성문> 들여다보는 게 아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영상이 잘못 됐는지만 체크할 수 있는 기술적.
◆ 권인숙> 불법영상물이 다 특징값들이 있거든요. 그거하고 오프채팅방이나 이런 곳에 올라온 거가 매칭이 되는가만 그냥 확인하는 정도인거 거든요. AI가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필터링하는 그런 작업 정도가 있는 거고 그래서 사실은 그렇게 염려할 여지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개정해 나가고 이렇게 하면 되는 거긴 한데 이렇게 뭐라고 할까요. 갈등을 자극하는 식으로 공포를 자극하는 식으로 대안 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건 정말 저는.
◆ 진중권> 오해를 살 만한 부분들이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영상을 전송할 때마다 불법촬영물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노출되니까 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검열당하는 게 아니냐 이런 게 있어서 이런 것들은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권인숙>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조정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겨져요. 시행해 보면서 그러면서 지나치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다라고 여겨지면 또 다른 방식으로 갈 수도 있는 건데 이걸 당대표나 아니면 대통령 후보가 정말 이게 목적성이라는 게 분명한 거였잖아요. 특정 목적으로 여성분들한테는 자기 불법영상이 다시 복원되고 보여주고 있는 것이 정말로 잔인한 일이거든요. 그걸 해결하고자 만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되게 철 없이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 있었는지가 정말 서운하다 못해 진짜 기가 막혔어요.
◆ 김성회> 의원님 지금 불법영상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범위가 어떻게 되나요?
◆ 권인숙> 불법영상물이라고 하는 건 지금 여기 제가 가지고 와봤는데요. 성폭력피해상담소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런 불법촬영물들을 삭제 지원하는 기관 단체에서 요구해서 불법영상물이 등록된 것들이죠.
◆ 김성회> 구체적으로 피해자가 있는 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자기가 갖고 있는 소위 말하는 성인 영상이라든지 이런 게 불법이면 이걸 올리다 걸려서 내가 체포당하는 것이 아닌가.
◆ 권인숙> 그런 거하고는 다르죠. 이건 피해자가 있는 거고 어느 어느 단체들이 시행령에 보면 그것이 명확하게 적혀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그래서 불법영상물로 통지되어서 정리가 된 것들과 이것이 특징값들이 있잖아요. 이것과 오픈채팅방이나 이런 데 올라온 거 하고 매칭을 시키고 그리고 거기 그런 식의 용어들, 그러니까 용어들과 관련된 것들도 매칭을 시켜서 그것들을 처리하는 방식인 거죠.
◇ 백성문> 기준은 명확하게 있다라고 지금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인숙> 감사합니다.
※ 알립니다 : 권인숙 의원은 인터뷰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 아들의) 문제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발언하게 되었다며 정정의 뜻을 보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