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서윤(39) ㈜박피디와황배우 대표와 기술기업 그린테크 이선우(50) 대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박승권(37)씨, 응급실 간호사 박성호(28)씨, 고교생 정예람(19)군 등을 '국민추천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 인사는 지난 1일 2030세대 과학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젋은 세대를 선대위 전면에 배치해 2030 표심 공략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온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 플랫폼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은 630명 가운데 이번 인재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황서윤 대표는 지난 2016년 암 투병을 계기로 뮤지컬 배우에서 사회적 기업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이후 팟캐스트로 암 투병기 등을 방송했고, 암 경험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정예람군은 내년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 3학년생으로 인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단 등에서 청소년 복지·권리 등을 위해 활동해 왔다.
박승권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장학생으로 의대에 진학해 현재 노동자 건강권을 챙기는 의사로 활동중이다.
이선우 대표는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딛고 15년째 기술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박성호씨는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며 간호 업무 과중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날 인재영입 행사에 자리를 함께 한 이재명 후보는 "각 분야에서 정말로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신 분들"이라며 "모든 분들이 훌륭한 국가인재이기 때문에 민주당 선대위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내년 3월 9일(대선 투표일)에 맞이할 상황은 큰 분기점이 될 것이다. 과거로 갈 것인지 미래로 갈 것인지,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할 것인지 무능한 퇴행적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는 국민의 삶과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새롭고 진취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에 손잡고 힘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