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한 육가공 업체에서만 67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도 하루 만에 넘어섰다.
16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음성 63명, 청주 33명, 충주 24명, 진천 14명, 제천·옥천 각 5명, 보은·괴산 각 2명, 영동 한 명 등 모두 1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이후 역대 최다였던 하루 전날(14일)의 105명보다 44명이나 많은 것이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118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7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4명이다.
이 가운데 추가 접종(부스터샷) 12명을 포함해 돌파 감염도 전체 70%가 넘는 110명에 달했다.
음성의 한 육가공 업체에서만 음성 57명, 진천 10명 등 모두 67명(누적 7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사망자 한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한 종합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충주에서는 초등학교 3곳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져 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한 명(누적 78명),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4명), 서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한 명(누적 44명), 서원구 소재 교회 관련 한 명(누적 10명), 제천 교회 관련 3명(누적 26명), 공기업 관련 한 명(누적 11명), 보은 교회 관련 한 명(누적 10명), 옥천 어린이집 관련 한 명(누적 24명), 음성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9명) 등이 각각 추가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98명을 포함해 1만 15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