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2~3일마다 2배 증가…1월 중순 유럽 우세종"

마스크를 쓴 시민들. 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미크론 감염이 2~3일에 2배씩 증가해 다음달 중순이면 유럽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에서 내년 1월 중순까지 EU 27개 회원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EU가 이중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의 경우 오미크론 확진자가 2~3일마다 2배씩 늘고 있다면서 EU에서의 확산 속도도 비슷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차 백신 접종이 이 새로운 변이에 대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스터샷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 연합뉴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초 유럽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DC는 모형 예측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첫 두 달 이내에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30개국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CDC는 현재는 델타 변이가 가장 널리 퍼진 변이로 남아있지만, EU, EEA 국가들에서 이미 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 중이며 향후 두 달간 오미크론 감염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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