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코로나19 확잔세를 고려해 국회의원 군 관계자, 주민 대표 등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또 일출 예정 시각 이후인 오전 7시 45분부터 정오까지 등산객에게도 정상을 개방한다.
해운대구는 표지석이 있는 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등산로를 내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뒤 4월쯤 장산 정상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해발 634m인 장산은 금정산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장산 정상은 6·25 한국전쟁 이후 군 보안과 SOFA 규정 등을 이유로 70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지됐다.
해운대구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 요구 등을 담아 국방부와 수차례 협상을 진행한 끝에 정상 개방에 합의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부산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도심 허파인 장산을 잘 가꾸고 보존해 미래세대에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주민들께서도 장산 보존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하려던 '2022 해운대카운트다운&해맞이축제'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