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이씨에게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소지를 전달한 흥신소 관계자 B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과정 및 불법적인 정보 획득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 예정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가족 주소지를 알아낸 경위에 대해 '흥신소'를 이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6분쯤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사망하게 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신변보호 대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