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수민 전 의원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 맡아"

본인 청주 상당 전략공천설 "소중한 기회 독식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아" 선 그어

박현호 기자.
국민의힘 김수민 전 국회의원이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15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중앙선대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맡은 홍보 총괄 산하  홍보 실무를 담당하는 홍보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반문'이라는 상징성이 굉장히 크고 우리 정치사에서 큰 의미가 있으나 그것 만으로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충분히 설명하기 힘들다"며 "많은 사회적 가치를 무너뜨리고 죽이는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와 대비해 어떤 새로운 가치를 살릴 것인가를 홍보적 관점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재선거와 관련해서는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제도권 특혜 받아 비례대표를 했기 때문에 무공천 지역에서 소중한 기회를 독식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치인의 쓸모는 시민들이 만드는 것이어서 시민과 함께 김수민의 쓸모를 잘 고민해 보겠다"며 여전히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편 현재까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충북 출신 인사는 김 전 의원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종배 의원(충주)이 지방차지특보단 단장, 김현숙 전 의원(청주)이 비서실위원, 윤진식 전 의원(충주)이 국민공감 미래정책단 상임고문, 김영환 전 의원(괴산)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현역 엄태영 의원은 충북본부장에, 신용한 서원대학교 객원교수는 정책총괄본부지원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이종배 의원, 경대수·오제세 전 의원을 비롯한 4명의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체제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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